울산 북구 매곡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 들어선다.
울산시와 자동차 부품 기업인 신기로직스는 20일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체결식을 열고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기로직스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에 맞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울산 중산일반사업단지와 남구 여천동, 경주 소재의 임대 사업장을 정리하고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부지 8578㎡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짓는다. 착공은 올해 6월, 준공은 2024년 2월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3억 원이 투입된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한다.
신기로직스는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 또 투자액 일부는 직원 근로 환경 개선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기로직스의 공장 신설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로 울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