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크린 의정부’ 운영…“4시간 안에 쓰레기 처리”

입력 2023-04-20 13:58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무단투기 및 방치된 쓰레기를 발견한 시민이 모바일앱을 통해 신고하면 즉시 수거하는 시스템을 경기도 최초로 도입했다.

의정부시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를 신고하면 4시간 안에 즉시 수거하는 ‘스마트 크린 의정부’ 모바일앱을 개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크린 의정부 모바일앱을 통해 지역 내 무단투기나 방치 쓰레기를 신고하면 시 자원순환과, 5개 청소대행업체, 시설관리공단 등에 동시 통보된다. 이로써 처리 통보까지 최대 7일까지 소요된 업무 처리 시간이 평일 업무시간 기준 4시간 이내에 해결된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은 후 사진과 내용을 입력해 신고하면 된다. 접근성을 높여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 시 모바일앱에서 현재 위치를 설정(과녁판 클릭)하면 된다.
‘스마트 크린 의정부’ 모바일앱을 활용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 의정부시 제공

스마트 크린 의정부로 지역 내 가로쓰레기통에 대한 신고도 할 수 있다. 도로변 가로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차거나 정비가 필요한 쓰레기통이 있으면 앱으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통한 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시는 평일 기동반 5개 조(2인 1조) 10명을 올해 1월부터 신규 편성했다. 업체별 1개 조의 평일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앱을 배포하고 3월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난 18일 기준 무단투기 신고 건수 150건 중 149건을 해결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들께서 올해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통해 의정부 환경개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행정 시책을 추진해 내 삶을 바꾸는 깨끗한 의정부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