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프로젝트인 ‘싱 투게더 케이 보이스(Sing Together K-Voice·사진)’가 22일 강릉교회 TG홀에서 열린다.
붐업 프로젝트는 강릉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렸다. 국내외 200여개 합창단의 참가 등록을 끌어내는 등 합창대회의 참여 열기를 확산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파이널 대회는 권역별 우승팀인 티지콰이어(강원권),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서울권), 아주소년소녀합창단(광주권), 오산필코러스(대전권), 조아콰이어(부산권)와 심사위원 추천 팀인 종합예술단 봄날(서울권)의 합창단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큰 만큼 파이널 대회의 연기를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경기에 보탬이 되고 강릉 관광에 힘을 싣고자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강릉아레나,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펼쳐진다. 합창단 경연, 거리 퍼레이드, 우정 콘서트, 축하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상복 운영추진단장은 20일 “산불 여파로 숙박 예약 취소 등 지역 관광업계의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창단들이 숙박 예약을 완료했다”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강릉을 방문해 주시고 합창이 선사하는 감동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