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기시다 ‘이번엔 내가 가야’…韓답방에 의욕”

입력 2023-04-20 10:21 수정 2023-04-20 11:18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답방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지방신문 간부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를 향해 가는 것에 근거해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지난달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강제징용 소송 문제를 매듭짓고 정상화를 향해 가는 한·일 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일치해서 평화를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무대로서 히로시마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