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남의 차를 강탈해 몰고, 30분도 채 안 돼 다른 차 3대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강도·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3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45분쯤 영등포동 길가에서 B씨(24)를 때리고 아반떼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A씨가 운전대를 잡은 아반떼는 다른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A씨는 25분만인 이날 0시10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배를 넘는 0.192%였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