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대구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충청내륙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 등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강릉 27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13~18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 14.8도, 대전 17.7도, 광주 16.3도, 대구 18도, 부산 17.4도였다.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기온이 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 발생한 바다 안개의 영향으로 햇볕에 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 경남권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 경남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특히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 해안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100m 미만으로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