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미신고영업 혐의 송치

입력 2023-04-20 07:21
중국의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동방명주 소유주 왕하이쥔 씨(HG 문화미디어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동방명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 동방명주 관계자들이 미신고 영업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하이쥔(王海軍·45)씨와 대표 A씨를 지난달 말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식품위생법 위반(미신고 영업) 혐의와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 영업신고 기한이 만료됐지만 영업을 계속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비밀경찰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도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송파구청은 동방명주 측이 허가 없이 전광판을 설치했다면 왕씨와 A씨를 고발 조치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