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목포시·은평구 상호 고향사랑기부 참여

입력 2023-04-19 14:45
서태원 가평군수가 고향사랑기부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이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1억원으로 정하고 홍보·모금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가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목포시와 서울시 은평구 등 2개 시·구와 상호기부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목포시와 15명씩, 은평구와는 50명씩 상호 기부했다. 목포시와는 가평군 공무원노동조합 간 고향사랑기부제도 및 답례품 홍보 활동이 계기가 됐고, 은평구와는 자매결연으로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6일 인접한 포천시와 양평군을 대상으로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문화 확산을 이어갔다.

서 군수는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자체 간 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해져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가평군은 답례품으로 잣, 포도즙, 전통주, 지역 특산주, 휴양숙박시설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다채로운 답례품 제공을 위해 공급업체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접속 또는 전국 농협을 방문해 빠르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