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놓아주는 ‘코노스바 모바일’…“선택과 집중 아니다”

입력 2023-04-18 17:42
'코노스바 모바일-판타스틱 데이즈' 사진. 넥슨 제공

넥슨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코노스바 모바일-판타스틱 데이즈’가 세시소프트로 이관된다.

넥슨은 18일 “세시소프트의 자체 게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코노스바 모바일을 오는 6월 1일 이관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 이전 사실을 공지했다. 넥슨 관계자는 “계약 만료에 따라 서비스를 이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1일 코노스바 모바일 서비스가 이전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도 함께 옮겨진다. 넥슨은 다음 달 31일까지 개인정보 이전을 거부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 이전 후 세시소프트에서 제공되는 게임 서비스를 통해 코노스바 모바일의 게임 콘텐츠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사이버 에이전트에 소속된 게임 제작사 ‘Sumzap’에서 개발했다.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원작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됐으며, 넥슨이 2021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다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29일 출시한 ‘문명: 레인 오브 파워’도 약 6개월 만인 6월 8일에 서비스 종료 예정이다.

이에 넥슨 관계자는 두 사안이 “각기 다른 이유로 진행됐다”라고 강조하며 “코노스바는 계약 종료로 서비스 이관, 문명은 사업적 판단하에 서비스 종료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