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지친 심신 치유” 전북교육청,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3-04-18 13:39
전북도교육청사. 전북도교육청 제공.

전북도교육청은 교사들의 교육활동 침해·피해 경험을 치유 및 예방하고자 ‘2023년 교원치유 지원 집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학교 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 등 두 가지로 운영되며 각각 79개교와 50개교가 접수했다. 도교육청은 선정 협의를 통해 교원 맞춤형 48곳과 학교 단위 23곳 등 모두 71곳을 지원키로 했다.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미술심리치유를 비롯 음악치유, 영화치료, 원예치유, 스트레스 관리, 관계성 증진 집단상담, 정신분석 집단상담, 모래놀이치유 등 8개 과정을 운영한다. 그룹당 10명 이내로 운영하며, 프로그램당 3~5차례 실시한다.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은 학교 주도로 계획을 수립 후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 민원과 학생 위기 사안 등의 어려움이 많은 학교, 학교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유와 교직원간 동료성 회복이 필요한 학교 순으로 대상을 정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을 담당하는 제1주체는 교사”라며 “교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존감이 회복돼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