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 주장 전 매니저 500만원 벌금형

입력 2023-04-18 00:51
배우 신현준. 뉴시스

배우 신현준씨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협박한 40대 전 매니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리지 판사는 17일 협박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 A씨(43)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 자신이 당한 일을 커뮤니티에게 올리겠다고 신씨에게 수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우 신현준. 국민일보 DB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를 신씨에게 받아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이에 앙심을 품고 갑질 피해를 본 것처럼 주장하고 언론에 공개할 것처럼 신씨를 협박했다.

최 판사는 “피해자는 또 다른 로드매니저의 폭로로 소위 ‘갑질 연예인’으로 언론에 보도되며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협박으로 인해 심한 두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