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공모에 ‘서해의 별뜨락, 10억년 자연을 품은 관광 휴양지 백령도’가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 50억원 등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2026년까지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과 관광편의 및 서비스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고 2027년 개항 예정인 백령공항과 연계해 백령도 일대를 ‘섬관광 1번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기포구항을 거점 삼아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하늬해변 생태관광, 백령·대청·소청 지질관광, 백령∼대청∼소청 순환선 운영 등을 토대로 이들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민관이 하나 되는 관광 인프라 개선 및 정체성 확립을 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연간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3일 이상 체류하는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고, 또 오고 싶은 세계적인 명품 관광섬으로 백령도를 육성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