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대구를 방문한 와타나베 유키요시 아이에스에프넷(ISFNET) 회장이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을 만나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와타나베 회장은 올해로 6년째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누적금액이 1억1000만원이다. 와타나베 회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2021년을 빼곤 매년 직접 대구를 찾아 영진전문대 협약반 학생들을 만나 인재 확보에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에도 ISFNET 취업을 앞둔 영진전문대 일본네트워크 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ISFNET 협약반) 3학년 학생 16명과 마주 앉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와타나베 회장은 도시락 간담회을 마치고 협약반 2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영진 출신이 성실할 뿐만 아니라 힘든 트레이닝도 잘 견딘다”며 “우리 회사는 일본 도쿄 본사와 한국 등 해외 3개국에 지사를 두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일본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인재인 글로벌 엔지니어가 필요하고 여러분은 이런 측면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인재”라고 격려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은 클라우드·솔루션·IT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일본 내 관련분야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출신 인재들이 우수하다는 소문을 접하고 지난 2017년 직접 영진전문대에 요청해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2018년 ISFNET이 요청한 교육과정으로 ‘일본네트워크 주문반’을 개설했다. 올해 졸업자 14명을 포함 지금까지 79명을 ISFNET에 진출시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