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자비스, 남아공 션샤인투어서 59타 기록

입력 2023-04-17 10:04 수정 2023-04-17 15:52
케이시 자비스. 선샤인 투어 제공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꿈의 59타가 나왔다.

주인공은 션샤인투어서 활동하는 19살의 케이시 자비스(남아공)다. 그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선샤인 투어 스텔라 아르투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3언더파 59타를 쳤다.

골프 먼쓸리 등 골프 전문 매체들이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59타는 2009년 롬바르드 인슈런스 클래식 2라운드 때 피터 카미스(남아공)가 기록한 이후 사상 두 번째다.

자비스는 전반에 버디 7개를 뽑아내 29타를 쳐 대기록을 예고했다. 후반에는 버디가 2개 밖에 없었지만 이글 2개를 보탰다. 파5홀과 파4홀에서 각각 1개씩 이글을 잡았다.

자비스는 “59타는 상상도 못 했다. 오늘은 때리면 붙고, 굴리면 들어가는 하루였다. 18번 홀 티박스에서 59타를 의식했더니 티샷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비스는 대회 마지막날 4타를 더 줄이고도 공동 2위(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최종합계 30언더파를 기록한 카일 바커(남아공)가 차지했다.

세계 주요 투어 대회에서 59타 이하 타수는 지금까지 총 32차례 나왔으나 그 중 우승은 12명 뿐이었다. 18홀 58타도 5차례나 있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