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섞은 칵테일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침을 묻혀 판매한 ‘스시 테러’에 이어 ‘혈액 테러’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몬다이지 콘 카페’(문제아 콘셉트 카페)에서 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넣은 칵테일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종업원은 고객 요청을 받아 칵테일에 자신의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페 경영진은 트위터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카페 주인은 지난 2일 트위터에 “물리적 테러와 다를 바 없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종업원은 즉시 해고됐고, 카페 내 모든 컵과 술병을 교체하기 위해 영업도 하루 중단했다. 동시에 해당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에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도 권고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