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300개 이상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평균 100여개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한 것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입점한 누적 신규 브랜드 중 94%가 중소기업 브랜드였다. 이 기간 올리브영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들의 연평균 매출도 2019년 대비 배 이상 늘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새로 입점한 브랜드들에는 특정한 경향성도 눈에 띈다. 팬데믹 초창기인 2020년에는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위생용품,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21년에는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 고민이 커지면서 기초화장품 브랜드 수가 많아졌다. 지난해에는 리오프닝 분위기를 맞으며 색조화장품 신규 브랜드가 급증했다.
팬데믹 시기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1년 입점한 비건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는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는 최근 일본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발판 삼아 중소기업 브랜드가 양적, 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