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호 ‘양천형 자립체험홈’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입력 2023-04-15 00:15
양천구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마련한 '양천형 자립체험홈' 내부 전경.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아동 양육시설 등에서의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1호 ‘양천형 자립체험홈’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형 자립체험홈은 자립준비청년들이 6개월~1년간 거주하며 취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아동 생활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창일교회와 13일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공간과 관리비, 임대료를 비롯해 가전 가구 등 주거 용품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자립체험홈 입주 대상은 관내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립을 준비 중이거나 자립했지만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18~24세 청년 2명이다. 입주 청년에게는 주거공간뿐 아니라 심리, 정서적 지원 및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바리스타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형 자립체험홈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