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수산물 판매업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외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수산물 판매업체 3곳의 업주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남 보령지역 수산물 판매 업주들은 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수족관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령해경은 현장에서 일본산 참돔 34㎏을 적발했다. 또한 이들이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참돔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판매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광지 인근 수산시장, 횟집,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