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언론 자유가 오보와 가짜뉴스, 편향된 조작정보에 대한 언론의 무책임을 위한 방패막이가 되는 역설적 현실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비평서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자유가 더욱 절실해졌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언론 자유가 언론의 특권과 권력화를 위한 논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자 했던 언론중재법을 발목 잡았던 반대 논리도 언론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것이었다”면서 “이러한 언론 자유의 역설을 언론학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에 대해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정준희 교수를 비롯한 회원 5명이 공동연구하고 공동저술한 책”이라며 “이 시대의 귀중한 언론비평서다. 언론자유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씻고 올바른 관점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