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연계한 창업보육 공간 탄생

입력 2023-04-13 17:53
13일 영남대에서 열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경북&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 개소식.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서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연계한 창업보육 공간이 생겼다.

경북도는 13일 영남대에서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경북&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원영준 대구경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과 창업기업 대표, 영남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곳은 영남대 자연계 식당동 3층을 리모델링한 927.17㎡(280.4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기업 입주 공간, 도내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장 및 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 도 단위 최초로 삼성전자와 연계한 창업보육 공간이다.

이 곳은 삼성전자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2018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경북 지역으로 확대한 시설로 연간 도내 우수 스타트업 5개사를 발굴·육성하게 된다.

현재까지 헬스케어·로봇·소재부품·환경 등 각 분야 스타트업 5개사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고, 40명 정도가 현재 입주를 완료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코워킹스페이스를 활용한 창업교육, 창업 유관기관 연계 협력사업, G-스트 드리머 선정기업 육성, 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한 투자사와의 간담회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 도지사는 “센터는 산·학·연·관이 협업하는 완성된 창업 생태계로, 경북의 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5년 준공 예정인 경산 임당 유니콘 파크와 연계한 최대 벤처기업 집적지 조성과 1256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펀드지원 등 맞춤형 정책 지원으로 지역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