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해리포터’ 나온다…작가 조앤 롤링도 제작 참여

입력 2023-04-13 16:50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책. 로이터연합뉴스

베스트셀러 소설 ‘해리포터’가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다음 달 23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새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도 TV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다. 2001년~2011년 개봉된 해리포터 영화 8편을 총괄 제작한 데이비드 헤이먼도 참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 측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10년에 걸쳐 제작될 예정이다.

맥스 측은 “이 시리즈는 해리포터 팬들이 25년 이상 사랑해온 환상적인 디테일과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새로운 세대의 팬덤을 이끌 새로운 출연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롤링은 성명에서 “내 책의 온전함을 보존하겠다는 맥스 측의 약속이 중요하다”며 “긴 형식의 TV 시리즈만이 제공할 수 있는 깊이와 디테일을 담은 새로운 각색에 참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진과 작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