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경찰대’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장비 교체 등 지원 약속

입력 2023-04-13 15:53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노후장비 교체 등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한강경찰대 간담회’를 열고 “과거 철인3종 경기와 스쿠버도 해봤고, 한강 안에 들어가서 쓰레기도 건져 올리는 등 실제로 경험을 해봐서 여러분들 근무환경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15일 한강경찰대 대원이었던 고 유재국 경위는 가양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 수색 중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순직하는 등 위험한 업무 환경에 놓여 있다.

오 시장은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며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경찰대의 노후화된 순찰정 교체 등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1986년 발족한 한강경찰대는 현재 총 4개 센터(망원·이촌·뚝섬·광나루)를 중심으로 한강 내 인명구조와 수색작업, 수상 안전 유지와 범죄예방 단속 등을 하고 있다. 총 관할 범위는 강동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41.5㎞이며 지난해에만 총 3647건의 112 사건 신고를 처리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