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다음 달부터 시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포항시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와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다회용 컵을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각 부서에 다회용 컵을 보급하고 각종 교육이나 회의 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은 사용 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에서 매일 수거, 세척, 소독 등을 통해 다시 청사 내 지정된 장소로 새 컵을 반환한다.
시는 또 영일대 등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보급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비는 3억600만원 정도다.
올해 11월 24일부터는 식품접객업소 등에서도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및 젓는 막대, 비닐봉투 등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생활 전반에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