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세계시민교육은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2일 ‘존경받는 나라 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증액 촉구’ 행진 동참을 위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경기교육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세계시민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지구적 문제를 공감하는 교육이 조화 이룰 때 존경받는 나라, 존경받는 시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우리나라의 공적 개발 원조를 확대해 국가 간 협력과 우호적 관계를 넓히고 세계 속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이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야 한다”며 “과거에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그 국제적 위상을 높여갈수록 예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에 도움을 준 세계 각국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공존하는 인류, 존경받는 나라의 가치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국가 간 협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넓히고, 세계 속에서 더욱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경기교육 목표와 결을 함께 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