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2일 충북 청주시에서 무역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충북 소재 기업 8개사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무역협회는 이미 지난 2월 고금리로 인한 수출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긴급 저금리 융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정책 건의도 시행했다”며 “이달 중 지원 요건을 완화해 5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구 회장에게 수출 관련한 현장의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국가별 규정이 달라 해외 인증 절차가 복잡하고,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여러 정책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금리여서 운전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 등을 호소했다. 또 추가적인 세제 혜택과 해외 마케팅 및 홍보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무역협회는 무역업계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회 차원에서 해소 가능한 사항은 즉시 해소하겠다”며 “정책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해소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