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공의대 신설 촉구…수도권 역차별 없애야”

입력 2023-04-12 15:17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공공의료강화와 인천대공공의대설립 범시민협의회 발족 기자회견. 인천대 제공

공공의료강화와 인천대공공의대설립 범시민협의회가 인천에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시민협의회는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 초기대응과 필수 의료 확보를 위해 공공의대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은 인구 300만명 규모의 전국 3대 도시이자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췄지만 국립대에 의대는 없다”며 “쓰레기 매립지, 화력발전소, LNG 기지를 모두 떠안은 채 수도권이라는 명분에 역차별을 감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장성숙·김용희 인천시의원, 황규철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장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인천대에서는 박종태 총장, 이인재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원 대외협력처장, 박주현 총학생회 부학생회장 등이 동참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앞으로 인천시장과 공약사항 이행촉구 간담회 개최,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응원 축제(출정식), 서명운동 및 캠페인 공식 시작, 국회 토론회, 인천대 공공의대와 인천의료원 상생발전 토론회, 인천대 공공의대 타당성 용역보고회, 국회 및 정부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