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분양된 대전 갑천2블록 계약자들이 전국 최저 수준의 금리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도시공사는 KB국민은행과 갑천2블록 중도금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갑천2블록 계약자들에게 3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자들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변동금리인 ‘코픽스’에 0.93%의 금리를 더해 중도금 대출을 받게 된다.
이날 현재 코픽스 금리가 3.53%인 만큼 계약자들은 4.46%의 금리로 대출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전지역 분양 아파트들의 중도금 대출금리가 코픽스+3.18% 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치다.
대출금리가 1%p 저렴할 경우 갑천2블록 계약자들은 2년6개월의 대출기간 동안 세대당 평균 822만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최고의 정주여건뿐 아니라 합리적 분양가격, 저렴한 대출이자를 모두 갖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