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 열려

입력 2023-04-12 14:20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11일 대강당에서 이화 치유음악회 4월 초청공연을 성대히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원환자 등의 열띤 호응 속에 열린 이화 치유 음악회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마다 ‘이토록 좋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마음을 담는 힐링 무대다.

병마와 싸우는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이번 달 초청공연은 피아니스트 최연주·조혜원 호남신학대 교수의 피아노 앙상블 클라랑(Klalang)의 ‘1 Piano 4 Hands’ 연주회로 진행됐다.

클라랑은 모차르트의 ‘Sonata in D Major for Piano fourhands KV381(피아노 포핸즈를 위한 소나타 D 장조 KV381)’와 차이콥스키의 ‘The Nutcracker(호두까기 인형)’ 등을 차례로 연주하는 동안 벅찬 감동과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위에 네 손으로 연주하는 색다른 듀오 무대는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별한 이벤트도 곁들여졌다. 클라랑은 의사 작곡가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전남의대 약리학교실 국현(전 원장) 교수가 편곡한 곡을, 앙코르 무대로 선보였다.

이화는 매주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한다는 의미와 함께 이토록 좋다는 ‘이’와 화순전남대병원의 ‘화’를 합친 것이다.

첫 회인 2월에는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교수와 제자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선보였다.

3월 공연에는 메조소프라노 강양은 호남신학대 음악과 명예교수와 피아니스트 나원진 광주오페라단 음악코치의 연주회가 이어졌다.

다음 달 9일 이화 치유음악회 5월 초청공연은 오현미·유정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엣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