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개발이 표류 되던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사업법인 설립과 협약 이행보증서 제출로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JMTC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자인 JMTC컨소시엄이 ‘경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에 따라 사업법인 ‘그란크루세’를 설립하고 협약 이행보증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등 6개 회사로 구성된 사업법인은 장목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과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조달, 부지조성, 직접 개발 상부 시설 설치 등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목관광단지는 거제시 장목면 125만㎡ 부지에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힐링 체험 고품격 숙박과 복합 문화 상업(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 휴양 문화(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 코스, 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관광단지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예술 문화콘텐츠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9조3000억원의 생산유발과 3조6000억원의 부가가치, 4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장목관광단지는 계획 수립을 거쳐 2024년까지 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25년 착공과 2027년 관광단지 조성 완료, 2030년 직접 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 시설을 준공한다.
장영욱 도 관광개발과장은 “사업협약 후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 사전 준비를 도와 거제시, 개발사업자가 협업해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완성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