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출 막는다…가평군, 청년 맞춤형 정책 지원

입력 2023-04-12 13:38

가평군이 저출산·고령화 사회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추진한다.

가평군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지원을 돕는 ‘청년 면접정장 대여비 지원’ 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역 내 주소를 둔 2023년 1월 1일 기준 만 15~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중, 구직면접 참여자를 대상으로 면접에 필요한 정장비용을 1인당 1회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개인별 원하는 업체에서 정장(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 등 맞춤형 품목을 대여 선결제 후,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단, 일반교육·모의면접·대학교(원) 면접 등의 참여자 및 청구서류제출 부적격자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병길 부군수 주재로 청년사업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하고 논의된 내용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청년들이 지역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청년-기업을 연계하고 급여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미취업 청년 채용시 기업 인건비(급여)의 90%인 1인 월 최대 180만원을 2년간 지원하고 2년 지원 종료 후, 정규직으로 계속 근무시 1년간 청년에게 분기별 250만원씩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해 2030 청년일자리 사업에 53명을 고용하는 등 청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직업생활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위기극복 등 공공사회서비스 확충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 취업활동 지원은 구직 희망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일자리창출 및 지원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