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 ‘SFTS’ 감염자(전국 613명)는 경남 65명이며 사망자(전국 104명)는 경남7명으로 올해 도내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국내 첫 사망자는 지난 6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달 27일 전남 해남에서 발열 증상으로 내원해 입원치료 후 퇴원 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재입원 치료하던 중 사망했다.
‘SFTS’는 농작물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4월에 시작해 11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과 토시,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 해야한다.
또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귀가 후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이상), 오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며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