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합천 발생 산불 주불 완진…산림당국 주의 당부

입력 2023-04-12 07:56 수정 2023-04-12 08:08
양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대원들이 주불을 완전 진화하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시간30여분 만에 주불이 완진됐으며 앞서 발생한 합천의 산불도 30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12일 오전 5시31분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산 264-5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발생 1시간30여분 만에 헬기 투입 등으로 완전 진화됐다.

산림청과 양산시는 산불이 발생하자 진화장비 18대(지휘차 1, 진화차 6, 소방 11)와 진화대원 94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59, 공무원 11, 소방 24)을 투입해 진화를 시작했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대(지자체 1)를 추가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 21분만인 6시25분쯤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12일 오전 5시31분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앞서 지난 11일 오후 7시25분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산 21-1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 장비 11대(지휘차 1, 진화차 1, 소방 9)와 진화대원 36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9, 공무원 5, 소방 22)을 투입해 산불 발생 32분 만인 이날 오후 7시57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산림청은 인근 야영장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산림 100여m 이내에서 불법 소각행위 자제 등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