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7일 만에…충주시 공무원 남한강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4-11 14:44

충북 충주시 공무원이 실종된 지 47일 만에 남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주시 소속 7급 공무원 A씨(51)가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중앙탑면 장천리 조정지댐 인근 수풀 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1일 충주경찰서가 밝혔다.

당시 강에서 카누를 타던 시민이 강가 수풀 사이로 떠오른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 19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까지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다.

경찰은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을 익사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A씨가 실족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