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종교의 미혹이 한층 심해진 현실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올바른 말씀의 기초 위에 세울 성경 교육이 필요해졌다.
한국베델성서연구원(원장 이홍렬 목사)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용인 루터대학교에서 ‘베델성서 지도자 강습회(성서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베델성서 지도자 강습회는 교파를 초월해 실시된 세계적인 성경 교육 프로그램 ‘베델성서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베델성서연구원은 1974년부터 성서편, 생활편, 제직훈련편, 자녀교육편 등으로 세분화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0여년 간 300여 회가 넘는 지도자 강습회를 진행해 45개 교단 1만6000명의 목회자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 또 이들 목회자는 각 지역교회로 돌아가 47만여명의 성도들을 교육했다고 한다.
이홍렬 목사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올바르게 교육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말씀을 기초로 튼튼한 기반 위에서 부흥하고 성장하도록 꾸준히 섬겨왔다”며 “이번 베델성서 지도자 강습회(성서편)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체계 있게 구속사 관점에서 공부한다. 성경을 전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성서의 어느 한 부분을 단편적으로 구분해 보거나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전체 숲을 알게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베델성서편 교수용 교재를 집필한 윤병상 목사와 루터대 겸임교수 김효종 예수사랑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각각 ‘구약’과 ‘신약’을 가르친다.
이 목사는 “‘성경 공부’라는 미명에 숨어 JMS 등 이단들이 자행한 파렴치한 행위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건전한 기독교 신앙을 전하는 것마저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며 “이런 무기력한 한계와 혼돈 속에서도 우리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교회를 섬겨야 할 성스러운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단의 유혹에 교회가 혼돈의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번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교회 지도자들이 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