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 순항 중

입력 2023-04-11 13:26

경남도는 올해 도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3억3800만 달러(약4451억4600만원)로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400만 달러에 비해 올해29억2500만 달러로 3% 감소한데 반해 경남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수출액은 전국의 11.6%를 차지하는 3억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1400만 달러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올해 목표액 13억 달러의 26% 수준이다.

부문별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농산물 2억6600만 달러, 축산물 1200만 달러, 임산물 300만 달러, 수산물 5700만 달러이며 특히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6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00만 달러에 비해 11% 증가했다.

경남도 신선농산물 수출 효자품목인 ‘딸기’는 전국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상승한 39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파프리카’의 경우 일본의 파프리카 생산량 증가와 국내 내수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으나 1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해 신선농산물 수출을 견인했다.

또 가공식품은 해외시장에서 김치, 떡, 떡볶이, 김, 쌀과자 등 2억4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K-콘텐츠 및 K-푸드 등 한류 붐에 힘입어 지속적 수출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수출목표 13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 등 수출 통합 마케팅 지원 7억, 농산물 수출농가 육성 12억, 수출 농식품 업체 역량 강화 5억, 신선농산물 전략품목 경쟁력 강화 58억 등 11개 사업에 82억원을 지원해 품목별 생산기반 구축 및 수출연계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윤환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남의 수출실적 신장은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기반 확충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올해는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연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해외 판촉전, 박람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