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객 수요 급증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 상주기업들이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상조업 20개사와 기내식 세팅, 호텔, 식음·조리 등 상업시설 10곳이 참여해 총 604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과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 60세 미만의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행사는 5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데, 참여기업과 채용인원이 많은 만큼 1부(오전 10시~ 낮 12시)와 2부(오후 2시~4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기업 명단 및 직무 소개는 항공일자리포털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당초 분기별 개최예정이던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매월 개최하고 향후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실시간 연결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항공수요 회복에 맞춰 상주기업의 채용난 해소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인천공항 이용객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4월 일평균 운항은 724회, 일일 여객 14만명으로 2019년 대비 73%, 75%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