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지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사찰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화사를 찾아 동화사 관계자들과 오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동화사 방문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4일 대구로 내려온 후 사실상 처음 가지는 공식 일정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 건강 악화설 등이 확산되던 중 측근이 사실 무근이며 곧 공식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언론 인터뷰를 해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이뤄진 박 전 대통령의 공식 행보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