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칭따오맥주 회사와 손 잡네

입력 2023-04-10 18:07 수정 2023-04-10 18:12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와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오리온홀딩스 제공

오리온제주용암수가 중국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와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중국 내 ‘칭따오맥주’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청도시 최대 음료 판매 기업 중 하나다.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기존 경도(硬度) 200㎎/ℓ와 경도 300㎎/ℓ까지 총 2종을 현지 제품명 ‘아이궈루이 화산용암수’로 생산∙공급한다. 경도는 물에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을 나타낸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중국 내 판매·유통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칭따오맥주의 전국 유통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들어 2ℓ 기준 칼슘 132㎎, 칼륨 44㎎, 마그네슘 18㎎이 포함된 경도 200㎎/ℓ의 알칼리성 물로서 국내 일반 생수와는 성분이 차별화된 제품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