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HMM 경영권 매각 자문단 우선협상대상자들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함에 따라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시작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은 삼성증권(매각자문), 삼일회계법인(회계자문), 법무법인 광장(법무자문)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자문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매각 주최 측과 자문단은 이날 첫(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매각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자문단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앞으로 매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은 경영 악화로 2016년 공적자금을 받고 산업은행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주주다. 그 덕에 HMM은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 2020년 9808억원, 2021년 7조3775억원, 2022년 9조9455억원 등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