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 수사 착수

입력 2023-04-10 17:40
장정석 전 단장. 뉴시스

검찰이 장정석(50)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소속 선수와의 계약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지난 5일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 사건을 최근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에 배당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계약 금액의 일부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동원은 선수협과 KIA에 장 전 단장의 비위 사실을 신고했다.

장 전 단장은 KIA 구단 측 진상조사에서 해당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그러나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하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달 29일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