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사고가 음주운전 사고인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해당 SUV는 전날 오후 5시쯤 인천 계양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보도된 사고 영상을 보면 SUV는 편도 4차로 중 1차로에서 주행하다 갑자기 우왕좌왕한다.
SUV는 이내 왼편으로 방향을 틀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선 뒤집힌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30대 여성과 함께 타고 있던 6살 딸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