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10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인근에 조성할 예정인 계양산업단지와 관련한 산업단지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계양산업단지는 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병방동 255-2번지 일대 24만3086㎡ 부지에 사업비 2173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일반산업단지이다.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라 4월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양산업단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가까운 교통 요충지에 조성된다. 전체 면적 중 21.9%가 공원녹지로 계획됐다. 아울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의 입주제한 계획까지 수립돼 친환경적인 산업단지가 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산업단지와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계양구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갈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등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