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바이오·리사이클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출시

입력 2023-04-10 13:48

효성티앤씨가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검은색 스판덱스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 티앤씨는 자사 바이오 스판덱스와 리사이클 스판덱스를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세계 최초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이다. 이 제품들은 원사 상태에서 착색돼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절수 효과가 있고 친환경적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4∼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기능성 섬유 전시회인 ‘FFF’에서 두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수요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