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올해 안으로 대기오염측정망 2곳을 새로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제주, 경남 남해·하동 등 관내 대기오염측정망은 현재 환경부와 지자체로 주체가 나뉘어 운영 중이다.
영산강환경청은 이번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도시대기측정망 1개소, 환경부가 운영하는 항만측정망 1개소의 신규 설치를 추진한다.
도시지역의 평균 대기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지자체 대기오염측정망은 전남 무안군에 신설한다. 이번 측정소가 설치되면 도시대기측정망은 66곳으로 늘어난다.
항만측정망은 항만지역의 국외유입 미세먼지 농도·이동경로 파악과 항만지역 배출원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항에 신설한다.
한국환경공단이 위탁 운영하게 될 제주 측정소 설치가 완료되면 관내에는 총 7개소의 항만측정망을 두게 된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대기오염측정망의 설치・운영을 계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