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이 K팝 스타들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다음 달 27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K팝 행사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드림콘서트는 서울에서만 열렸다. 올해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 염원을 담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한다.
드림콘서트는 1995년 HD현대오일뱅크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다. 누적 관객 수 155만명의 국내 최대 규모 K팝 행사다.
HD현대는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 지역 내 아동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보호 아동 200여명을 콘서트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식 폐막식을 장식한다는 의미도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는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 열의와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콘서트가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연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