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능성게임 제작업체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경기도는 ‘2023년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 참여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 사업은 게임의 사회적 기능 향상과 기능성게임은 교육, 의료·건강, 국방, 스포츠, 공공·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특정 목적성과 게임의 재미 요소를 결합한 게임을 말한다.
올해 처음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게임 개발사, 교육기관 등 기능성게임의 자체 개발이 가능한 기업이며, 본사 소재지가 경기도여야 한다.
신청은 17일까지 온라인 정보등록과 전자우편(kihyun@gcon.or.kr) 제출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선발 예정인 기업은 총 6곳으로, 자유 과제로 선발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후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도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과제기획력, 기대성과 등을 중점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기업은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앞서 도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문회의를 열어 대중이 참여하고 즐기며 기능을 함양할 수 있는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경기도는 기능성게임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으다. 대표적으로는 경기 기능성게임 페스티벌(굿 게임쇼 코리아), 기능성게임 아이디어 공모전, 교과용 기능성게임 보급사업 등이 있다. 굿 게임쇼는 플레이엑스포의 전신으로서 경기도는 일찍이 기능성게임을 오랫동안 지원해 온 바 있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게임산업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고, 2020년 수출 규모는 이차전지 수출액보다 높아 무역수지 흑자의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 국방, 공공·행정 등의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게임의 순기능을 확대해 대중의 인식개선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