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의 80%가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관영 타스통신이 자국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VTsIOM)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600명에게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가’를 물은 여론조사에서 80.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비율은 1주 전과 비교하면 0.1% 포인트 내려갔다.
러시아 국민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여왔다. 전쟁을 1년1개월 이상 넘긴 지금까지도 80% 이상의 신뢰를 보내고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77.9%로 지난주와 같았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55.2%, 러시아 정부에 대해서는 53.8%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미슈스틴 총리에 대한 신뢰도는 63.7%로 1주 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은 40.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공산당은 9.9%, 자유민주당은 8.3%, 정의러시아당은 5.7%, 새로운사람들은 4.7%의 지지를 얻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