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 두번째 소환 조사

입력 2023-04-07 18:23 수정 2023-04-07 18:29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차 소환해 조사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일 첫 소환 조사 이후 5일 만이다.

김 청장은 지난해 핼러윈 축제 당시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도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지 않아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 청장 등 총 2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작성행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월 김 청장의 집무실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