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수천번·이틀새 전화 800통…전 여친 스토킹 美남성

입력 2023-04-07 15:48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을 알립니다. 게티이미지

헤어진 연인에게 이틀 동안 800통이 넘는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미국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데릭 웨인 바우어스(44) 지난달 27일 온라인 스토킹 혐의로 기소됐다.

바우어스는 2022년 12월 전 여자친구에게 수개월에 걸쳐 수천 개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틀 동안 815번의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그녀를 공개적으로 괴롭히거나 위협하기도 했다.

바우어스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한 영국 남성이 BBC의 인기 진행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3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선례가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버지니아 법원 소속 윌리엄 일렌펠드 검사는 “사이버 스토킹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만연해 있어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문제”며 “온라인상에서 협박과 스토킹을 당해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