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총장, 새만금 잼버리 명예위원장에 추대

입력 2023-04-07 13:48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8월 개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현숙·김윤덕·한창섭·박보균·강태선)는 명예위원장으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추대했다고 7일 밝혔다.

반기문 명예위원장은 2017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세계잼버리를 대한민국 새만금에 유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반 명예위원장은 “스카우트 활동과 세계잼버리에 애착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새만금 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과 무한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잼버리 8월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청소년 국제 야영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이후 32년 만에 두 번째로 새만금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반기문 명예위원장 추대로 전 세계에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편 ‘반기문 SDG 마을’ 프로그램 등 전 세계가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잼버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